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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좁다.Freeboard/Scribbles 2005. 11. 6. 22:28몇 일 전에,
KBS의 '해피썬데이' 팀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코너의 촬영을 위해 리즈라는 촌구석에 왔었다.
원래는 통역을 부탁 받았었는데,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리즈 안내를 해 주게 되었다.
촬영장에 갔더니
다들 분주하던 찰나.
한 PD와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옆에 딱 붙어 앉더니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다.
대학은 한국에서 다녔다는 둥.
전공은 뭐였나 등.
그러더니 갑자기 하는 말.
'나 너 학교때 봤는데.'
알고보니 97동기.
같은 과는 아니었지만 신방과 수업을 몇 개 들었었고.
학보사에 있었더래서, 유선희양도 알고.
그런데 옆 자리에 앉았던 매니저 친구.
갑자기. 그러고 보니 낯이 익네. 한다.
알고 보니 이 친구도 우리학교 97.
고교동창 최혜진을 알더라.
크큼.
다시 한 번
세상의 좁음을 느끼고...
아.
착하게 살자.
사진은... 왼쪽부터, 나, 가을양, 박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