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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gles Dinner
    Freeboard/Everydays 2003. 7. 23. 22:31
    어제 저녁, 빈야드 교회의 싱글 교인들을 대상으로, 요크에서 싱글들을 위한 저녁식사가 있었다.

    나, 만 스물 네살
    그녀, 만 스물 네살
    그녀1, 만 스물 아홉살
    그녀2, 만 스물 아홉살
    그녀3, 30대 후반 혹은 40대 중반.

    다섯 명의 여자가 모여 수다를 떨었다.
    재밌는 것은, 영국이란 나라에도, 노처녀에 대한 압박이
    한국서 만큼 있다는 것.

    친척들 결혼식에서, 아이구~ 너두 좋은 짝 만나서, 빨리 결혼해야지. 하는 말을 영국에서도 한다는 것이... 참. 새로웠다.

    기독교인인 만큼, '왜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짝을 안 주실까?', '혹시 나를 안 좋아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과 함께, 비기독인과의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 가에 대한 토론까지...

    짚신도 제 짝이 있으니, 너무 고민말라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말해줬더니, 다들 이 속담을 너무 좋아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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