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는다는 것.
읽는다는 것은.....
꼭, 항상 이해한다는 것일 수는 없겠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머리가 텅 빈 듯한 느낌은 참을 수가 없다.
멍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학생들.
급기야 선생이
"Why don't we talk about our feelings or thoughts about these two articles by Helene, Why don't you start from you, Sinae?" Duh?! - 당혹스럽다. 읽은 지 일 주일 된 글, 머릿 속에는 남아 있는 게 없다. 게다가 여러 아티클을 이것 저것 읽어댄 통에, 누가 무슨 얘기를 했는 지 머릿 속에서 다 헛갈리고 만다...
and Guess what I said, "Erm... can I pass?" That's the worst thing you can say. 그러나 선생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래도 할말이 있을 거 아니냐, 어쨌든... 느낌이라도 말해 봐라 - . -
얼굴 빨개진 홍시내.... "Erm... I get her points about woman should write about her self.. but then, it's kinda irritating that she goes on and on about that throughout the article." 아아아아. 선생은 나를 생각해서 인지, 정리를 해서 칠판에 써준다 "irritating repetition".
동의를 구하려 친구들 얼굴을 살펴 보지만, 에... 그다지 - . -
쪽.팔.리.다.
이걸 만회 하려고 나중에 'feminine'과 'woman'이라는 notion에 도전장을 내고 딴지를 걸어보지만....
흠. 선생에게 impression을 줬는지 안 줬는 지는 모를 일이다.
아....
똑똑해지고 싶다 - . -
하루 만에 모든 지식을 머릿 속에 집어 넣을 수는 없는 걸까? - . -
푸코는 대충 알겠고, 전혀 모르는 소쉬르와 데리다, 바르뜨... 이제부터 시작이다 - . -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