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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 희망고문
    Freeboard/Everydays 2003. 3. 29. 23:23
    박진영인가가... 어딘가에 썼다는 글인데,
    맘에 탁! 와 닿아서, 친구 홈피서 배껴 왔습니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이 부분에서 열라 찔려 했음을 밝힙니다. = . =
    술버릇이 안 좋은 관계로.... = .=  
    술 취하면, 지나간 옛 애인들에, 안부 전화를 하는, '못된 버릇'이.... 흐흐.
    이젠 거의 없어졌습니다만...
    -------------------------------------------------------
    희망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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