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을 줄여보고자, 몇 주 전에 전기/가스 공급업체인
브리티시가스에서 스마트미터를 신청했다.
스마트미터란 딴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전기를 얼마나 쓰고 있는 지 보여주는 거다.
일별, 일주일 단위, 한 달 단위로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고,
요금표를 입력하면, 정확히 하루에 몇 파운드의 전기세를 내야하는 지도 알 수 있다.
(한동안, 에너지보호차원에서 스마트미터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할 모양인가 보다. 물론 약정기간이 최소 1년이다. 약정없이 구입하려면, 50파운드 가량 하는 듯)
오늘 패키지가 도착했다.
설치도 간단하고 -
모니터랑 트랜스미터만 설치하면 됨.
노트북이랑 텔레비젼 등이 항상 켜 있어서 그런가...
현재 사용량은 0.20 kW
밥솥을 켰더니 소비량을 보여주는 바가 확~ 올라갔다.
(밥솥을 확인해 보니, 에너지 등급이 딱 중간이다.
신랑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밥솥을 사야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오오. 과연 다음 달에 전기 사용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벌써 텔레비전이랑 DVD player는 사용 안 할때 아예 플러그 전원을 끄고 있다. 움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