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아침부터 대청소를 했다.
아침부터 토스터가 망가지더니, 진공 청소기마저 터져 버렸다.
다행히, 존이 예전에 쓰던 토스터와, 내가 예전에 쓰던 청소기가 있어서 .. 대체가 가능했지만...
그리곤, farewell dinner로 bbq를 해 먹었다.
오랜 만에, 고기를 먹으니 괜히 좋았다. 오늘따라 화력이 무지하게 약하긴 했지만...
그리곤, 아침의 청소 무드를 이어, 나는 정원 손질을 하고, 존을 욕실 청소를 했다.
지금은 어느 덧, 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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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하던 중에,
네, 네를 연발하면서...
내가 참, 무성의하게 혹은 무감각하게 전화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
혹, 나는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 가서 눈흘기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 오후에
편양의 전화를 받고 너무 신났다.
마치 10분 후면 만날 수 있는 것 처럼...
가끔 전화를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나의 전화에, 누군가 기뻐하고 신나할 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