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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Freeboard/Scribbles 2009. 12. 30. 06:45인간은 너무 나약한 존재다.
한순간, 감정 억제를 잘 하지 못하는-
한 번 만 더 생각했으면
뱉지 않았을 말.
한 번 만 더 생각했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
언제쯤.
예수님과 같아질 수 있을까.
문득.
자식이 결혼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자식을 나에게 잠시 맡겨 주셨고-
자식은 내 소유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게 아닐까 싶었다.
언제쯤.
다 내려 놓을 수 있을까.
언제쯤.
좀 더 유연해 지고-
좀 더 성숙해 질 수 있을까.
이해하기 힘든 일들.
받아들이기 힘든 일들.
싫은 사람.
미운 사람.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
모든 일/사건에는 정말 다 이유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