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일은 아직 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편안해진 느낌)
요엘과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요즘들어, 요엘군은 요리와 만들기에 심취했다.
어제 저녁, 계란말이를 해 먹었는데, 요엘이가 버섯/양파도 씻어주고
소세지도 썰어줬다.
그리고 플레이도(Playdoh: 색깔 찰흙)도 만들었다.
형님이 플레이도 만드는 법과 재료를 넘겨주셨는데,
몇 달간을 미루다가 어제 만들어 봤는데--
너무 쉽고! 재밌다.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고...
필요한 재료:
밀가루 2컵
찬 물 2컵
소금 1컵(cooking salt라고 입자가 작은 걸 사면 편함)
식용유 2TS
타르타르크림(Cream of Tartar) 4ts (타르타르 크림은 신축성을 위한 건데, 없으면 안 넣어도 됨)
원하는 색깔의 식용염료 몇 방울
(요엘이는 처음에는 열심히 젓더니 팔이 아픈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엄마가 하세요"한다, 그러더니, "엄마도 팔 아파? 물 줄까?"그런다. - . - : 팔 아픈 거랑 물 먹는 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거니?!@)
1. 밀가루, 소금, 타르타르 크림을 솥에 넣고 저어준다.
2. 잘 섞은 후, 물과 식용유, 식용염료를 넣어준다.
3. 아주 약한 불에 올려 놓고, 계속 저어준다.
(처음에는 잘 저어지다가 점점 익으면서 저을 수 없을 정도로 달라 붙으면 다 된 것.
약 5분-1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됨)
바로 위의 사진처럼 서로 엉겨붙어서 더 이상 저을 수 없을 때가 바로 완성된 것임.
쟁반이나 호일같은 데 옮겨서 식힌다. (그렇게 뜨겁지는 않으니까 서서히 치대주면 됨)
그럼 이렇게 가지고 놀 수 있음 ^^
(한 번에 여러가지 색깔의 플레이도를 만들고 싶을 경우에는 ---
염료를 처음에 넣지 말고, 반죽이 다 된다음에 여러개로 나눠서 조금씩 염료를 넣으면서 치대면 됨)
(식용염료를 구하기 힘들 경우에는 색깔이 들어간 무설탕음료를 사용해도 된다고 함)
요엘군의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