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원 가는 날이 중간에 꼭 이틀씩 껴 있어서- 기저귀 연습을 하다 말다 했다.
지난 주 부터 일 주일간 집에 있을 때는 무조건 팬티를 입히고 있었다. (잘 때 빼고)
이제 어느 정도 변기에서 쉬하기에는 익숙해진 거 같아서---
오늘 유아원에도 팬티를 입혀서 보냈다. (별 기대는 안 했다. 여벌 옷을 바지 세 벌, 팬티 5장, 양말 3켤레를 들려 보냈을 정도니까)
그런데! 역시, 친구들(peer-pressure)이 무섭긴 한가 보다.
글쎄! 혼자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벗고 변기에서 쉬를 했단다!
(옷은 한 번도 안 적시고)
안타깝게도 응가를 한 번 싸고 말았지만... (유아원 선생 말이 원래 응가를 젤 나중 가리게 된단다)
아--- 자슥, 너무 자랑스럽다. 이제 기저귀 값 좀 줄이겠구나.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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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기 떼기 팁
- 형아들 처럼 팬티 입어볼까? 하고 유도한다.
-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팬티를 산다.
- 변기에서 대소변를 보면 엄청나게 칭찬을 해 준다. (스티커를 하나씩 줘도 좋다)
- 바지와 팬티를 스스로 내리고 올리도록, 화장실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준다.
- 대소변을 보고 나면 같이 통을 들고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버리도록 하고 물도 내리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