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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
    Freeboard/Everydays 2007. 12. 23. 05:20
    앗.
    혹시들 걱정하실까봐-
    결론 부터 말하자면, 하나도 안 다쳤습니다.
    ------------------------------------------------------------------
    어제, 그러니까 금요일 오전.
    신랑은 먼저 시어머니 간병하러, 시댁으로 향하고-
    저는 오전에 일을 끝내고 10시 반쯤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요엘이는 유아원에 갔고)

    M25(런던 외곽 순환도로)를 잘 타고 가다가
    A13에 들어섰는데
    로터리에서 신호가 걸려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면서 정차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리고, 차체가 심하게 흔들렸어요.

    심하게 충돌하지는 않은 거 같았는데-
    어쨌든 엄청 놀래서 그런지,
    온 몸으로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전신이 떨리더라구요 - . -

    다행히 시댁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신랑이 10분 만에 왔구요.

    한 30분쯤 지나서 경찰도 오고, 구급차도 오고 그랬죠.

    알고 보니, 두번 째 트럭이 속도를 못 줄여서 차선을 바꿨는데, 그래도 속도가 너무 빨라서 (혹은 노면이 미끄러워서)
    앞에 있던 트럭을 박았고, 그 트럭이 제 차에 충돌한 거 더라구요.

    다행히, 아무도 안 다쳤고 (그냥 가벼운 whiplash 정도)

    어쨌든, 사진을 첨부합니다. (부모님 걱정하시지 말라구요. ^^)

    살다보니, 별 일을 다 당합니다. T.T

    (그래도 요엘이가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제가 이 두 트럭 사이에 끼지 않았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다행히 트렁크 쪽만 찌그러졌어요. (그러니까 충격이 심하지 않았어요)

    제 바로 뒤 트럭도 거의 그대로...


    젤 뒤 트럭 아저씨가 만약에 왼쪽에서 운전을 했었다면 엄청 다쳤을 거에요. 왼쪽편이 종이장처럼 다 날라갔더라구요.

    맨 뒤 트럭 바로 앞에 있지 않았던 걸.... 엄청 - . - 감사하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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