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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나는 스물 일곱 살.Freeboard/Scribbles 2004. 10. 10. 05:07나는 스물 일곱 살이다.
그래도 여기 있는 기혼자 중에, 두 번째로 어리다 - . -
그 덕에, '서른도 안 된 게', 내지는 '너는 너무 어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내 참, 나 서른 될 때까지, 기다리시오! 몇 년 밖에 안 남았소! 생각했는데, 내년에, 벌써 스물 여덟이다.
스물 여덟 하는데, 갑자기 징글맞다.
스물 두 살 때였던 가, 최영미씨의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을 들고 다닌 것은....
갑자기, 스물 여덟 하니까, 서른에 화악, 다가 선 거 같아서, 낯설다.
나는 그대로 인데, 내 사고 방식도, 생각도 여전히, 92년 중 2 여름에서 많이 바뀌지 않은 거 같은데....
지금, 나는 92년 열 다섯 살에서, 04년 스물 일곱 살이 되어 버렸다....'Freeboard > Scribb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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