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양이 사진을 보내 줘서 ^^ 또 한 번 글을 올린다.
--------------------------------------------------
손 양이 요엘군 선물로 사온 퓨마 신발. 신발도 이쁘지만 곽도 이쁘다 ^^
신발 신고 찰칵! 돌까지는 너끈히 신길 수 있을 듯 하다 ^^ (오래 신기는 것이 관건!)
예전에는 점프 하는 걸 젤로 좋아라 했는데, 이제는 어디든 붙잡고 서 있는 걸 젤로 좋아한다.
다음 날 아침, 손 양에게 전형적인 영국 티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일클리로 향했다.
요엘이는 잠시 낮잠 자는 중.
West Yorkshire에 방문했다면, 베티즈 티 룸에 들르지 않을 수 없다.
http://www.bettys.co.uk/ 베티 홈페이지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전통 티 룸으로 요크셔 북쪽 지방에만 체인이 5군데(요크, 하로게이트, 일클리, 할로우 카, 노스알러튼)에 있다. 언제 가나 항상 붐비고, 항상 줄 서서 들어가야 된다. T.T
금새 깨서 놀고 있는 요엘군
애 없을 땐 몰랐는데, 애 데려가도 편한 곳(Child friendly places)을 선호하게 된다.
우선 하이체어(high-chair:유아용 의자)가 있어야 하고
베티처럼 이렇게 장난감을 빌려주는 곳이면 더욱 좋다. (이유식도 살 수 있다 ^^ - 무료일 지도 모른다. 덧붙이면 --- 영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에서는... 어른이 식사를 먹을 경우, 아기 이유식은 공짜로 받을 수 있다. 1회용 턱받이랑 1회용 숟가락과 함께 --- )
애기를 데리고 밥 먹는 일은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7개월이 넘어가니까 예전처럼 우리가 점심 먹을 때 쭈욱--- 자는 일은 거의 없다. - . -
이름은 까먹었으나, Grilled chicken 어쩌고 였다. 아주 맛있었다. 뻑뻑하지 않고...
Grated potato with ham 이것도 맛있었다.
여긴 양이 많지 않아 좋다 ^^
디저트로 루밥(Rhubarb:우리나라 말로 하면, 대황(장군풀) 뿌리란다 - . -)을 먹었다. 역시 쵝오!
어쨌든, 여길 데려가겠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점심을 먹었는데..
토요일날 리즈유나이트 경기가 있는 걸 모르고, 좀 천천히 나왔다가, 리즈 시내에서 차가 막혀서 손 양이 기차 시간에 늦을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