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또... 바빴다.
새로운 사람들이 리즈에 도착하면, 나는 어김없이 바빠진다.
돕는 건 좋은 일이고, 나도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긴 한데...
그 핑계로, 번역 proofreading을 미뤄놓고 있었다. 빨리 완료하고 돈을 받아야 할 건데...
2. 주말에 손 양이 왔다 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Flying visit. 손 양이 꼼꼼하지 않다는 사실을 95년 그녀를 처음
만난 이후, 12년이 지난 며칠 전에서야 깨달았다. 26일이 일요일인 줄 알고 뱅기표랑 기차표를 토요일로 끊어오질 않나. 자슥.
그동안은 정갈한 글씨체에 속은 것이야. 커커.
앞으로는 손 덤벙이라 불러 주리...
3. 작년에 신랑이랑 같이 (한-->영) 번역했던 'CEO 경영우언'이라는 책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간된단다.
선인세를 800불 준단다. 책 10권과 함께... (아주 적은 금액이나, 예상치 않았던 돈이라서 좋긴 하다)
4. 이사 작업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된다 싶었는데...
우리가 이사갈 집에도 홈통(guttering) 문제 때문에 예상치 못했던 돈이 2백만원 정도 깨질 거 같고.
현재 우리 집에도 문제가 있다면서 (전기 배선이 현재 기준에 맞지 않으니 다시 깔아야 한대나 모래나) 600만원을 깎아 달란다.
아. 하늘에서 돈이 딱 천만 원만 떨어져 주면 좋겠다.
여차하면, 이사는 9월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