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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주가 넘도록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요엘군.
그저께 부터 고열이 나고 눈물/콧물 흘리길래 굉장히 걱정했는데..
의사 왈, 이제 나아가는 중 이라서, 몸 안에 있던 나쁜 것이 다 나오는 거란다.
눈물이 자꾸 나길래 눈이 감염된 건 아닌가 걱정했으나, 흰자가 빨갛게 충혈되지 않는 한 괜찮단다.
끓였다 식힌 물로 자주 눈 부위를 닦아 주기만 하면 된단다.
어쨌든, 신랑과 나도 목감기로 고생했고,
말도 못하는 불쌍한 것도 목감기/고열로 고생 중. 밤이 되면 기침이 더 심해지는데, 기침을 계속하다가
켁켁 거릴 때는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 . - 불쌍한 것.
요엘이가 아파서 계속 밤에 깨는 바람에
우리 둘 다 이틀 째 잠을 전혀 못 잤다.
(지난 번에 굉장히 피로한 상태에서 신랑 머리를 깍아 주다가 '고속도로'를 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피곤할 때는 돈 주고 깍이기로 결심!)
그래서 이발소에 같이 나가기 전....
이렇게 입혀 놓으니 완전 애기 곰 같다.
이제 좀 나았는지 웃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