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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3주년
    카테고리 없음 2007. 2. 14. 08:19

    벌써! 우리가 결혼한 지도 오늘로 3년.

    미경언니를 주축으로 최사모님, 원영언니, 윤희언니, 선미언니, 현정언니가 요엘이를 봐 주시겠다고
    해주셔서...

    우리는 4시반, 홍요엘을 미경언니 댁에 맡기고,
    요엘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녀석 없이 시내에서 쇼핑도 하고
    친구네 레스토랑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9시 반. 집에 돌아왔다.

    사실은 "우리 그냥 밖에 나갔다 치고, 요엘이 맡기고 집에서 잘까?"라는 굉장히 불쌍한 생각도 했지만... (여전히 꽤나 피곤하다)

    오랜 만에 '기저귀 갈아줘야 되나? 배가 고프진 않나? 너무 춥지는 않나? 너무 덥지는 않나?" 등등의 고민/생각 없이 우리끼리 손 꼭 잡고 시내를 활보하니까 너무 너무 좋았다.
    You just forget how much you like it until you do it!

    그리고, Number 3 York Place http://www.no3yorkplace.co.uk/ 에서의 저녁도 너무 너무 맛있었다.
    드니는 우리 결혼기념일이라고 샴페인도 공짜로 주고, 30파운드나 깍아주는 센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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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een Scallop & Prawn Risotto
    내가 먹은 리조토. 음- 너무 너무 맛있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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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st Monkfish Tail with a Ragout of Curried Mussels, New Potatoes & Spinach
    아구도 맛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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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어 하는 신랑 -
    결혼 3년, 아직도 사랑스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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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와인 두 잔 먹고, 벌써 볼이 발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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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ssion Fruit Panna Cotta with Mango Sorbet 신랑이 먹은 파나코타 (cooked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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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ramisu with Baileys Ice Cream 티라미수 - 신랑이 먹은 파타코타가 약간 더 맛있었음.


    오- 매일 기념일이면 얼마나 좋아 -
    임신 말기를 기점으로 200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옷을 두 벌 샀다. 쿠하하.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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