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누나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다 왔습니다.
수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 누나는 언제나 그렇듯, 어떻게 하면, 저를 안 심심하게 할까 고심하셨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판토마임'을 보지 못했다는 얘기를 했더니, 을 보러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판토마임'이라고 하면, '마임' 그러니까 '무언극'을 의미하는데요. 영국에서 '판토마임'은 특히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하는 '아동극'을 의미합니다. 아동 대상이기 때문에, 극중 사탕을 관객들에게 던지기도 하고, 관객에게 질문이나 부탁을 하는 등, 참여를 유도합니다. 주로 여자가 남자 역을 하거나, 남자가 여자역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쨌든, 누나네 집 근처에 있는 'Hackney Empire'란 곳에서 '잭과 콩나무'라는 판토마임을 봤는데... 나름대로 재밌더라구요. 영국 문화 체험용으로 한 번쯤 가서 볼만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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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네 집 소파에서
누나네 집 소파에서
조카 헬렌과 시어머니
시어머니와 나
누나네 집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좌악~ 깔려 있는 것이 조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나도 학생이었음 좋겠다. 열라 부러워)
형네 집. 크리스마스 디너. 루시, 라이언, 존
나, 헬렌, 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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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후, 다시 2킬로 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