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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제...
한인신문을 읽고 있는데,
한 칼럼에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이 있는 거다.
대학교 1학년때던가...
운동이 다시 하고 싶어서, 도장을 기웃거리던 차에...
쿵후를 잠깐 배우다가...
그 도장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집 근처에 있는 특공무술 도장에 다닌 적이 있었다.
근데 그 때 그 사부가! 영국 런던에 도장을 내셨다니, 이 어찌 신기하지 않은 일인가. 정말 사람일은 모르는 거라더니.
어쨌든, 도장에 다닌 기억보다는...
"넌 택시 운전사냐? 매일 운동하러 안 오고, 하루 걸러 나오게?"라는 구박을 받았다거나...
도장에서 간 전지 훈련 비슷한 여름 훈련에...
소주 한 박스를 가져 가서 마셨던 기억. 그럼에도 숲 속이어서 그랬는지, 전혀 취하지 않았던 기억.
도복을 입고, 폼잡고 병 한 손으로 깨기.. 등을 연습하던 기억.
(그때 찍은 사진은 왜 하나도 없나 몰라)
운동 끝나고, 사부님들이랑 술 마시러 간 기억.
아.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