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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말, 말, 말...Freeboard/Scribbles 2005. 3. 28. 07:22내가 한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이렇게 후회를 한 것이 정말 얼마 만인가.
한번 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가 없다는 말, 실감했다.
잘못했다고는 생각했는데,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쉽사리 떨어지지가 않았다.
벌써, 많이 굳어졌구나, 싶었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이.
두 시간 동안 곰곰히 생각하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했다.
그리곤 존과 통화를 했다. 역시 누군가 나의 편에서, 그러나 동시에 사랑을 담은 비판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전화를 걸어선 괜히 울먹댔다.
다행히, 상대방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른이었다. 그와 반대로,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린애였다.'Freeboard > Scribb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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