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 획. 지나가는 시간들.
아직도 밀린 에세이는 나를 잡고 있는데,
더불어, 집까지 알아봐야 되는 괴로움. - . -
마음은 박사하기로 굳혀졌고,
이곳 저곳 돈 들어올 일자리를 알아 보는 중.
아아.
내일 수업용 페이퍼를 읽었는데,
흑인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 Color Purple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라.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몇 년 전에, 그룹 프로젝트로 짧게 글을 썼더랬다. (이노무 기억력!)
-허걱, 지금 확인해 보니, 칼라 퍼플에 대해 쓴 게 아니라, 작가 알리스 워커와 단편 Everyday Use에 대해 썼구만이라.
소위 흑인 영화 '칼라 퍼플' (스필버그가 감독을 해서 좀 떴었더랬죠. 책 '칼라 퍼플'이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고)이 를 보는 시각이 흑인 사회 내에서 반으로 딱 나뉘어서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
흑인 남성을 너무 잔혹하게 정형화 했다면서 대부분의 흑인 남성들이 혹평을 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인 여성들은, 이제야 '우리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면서 반겼더랬습니다.
여하튼. 이 얘기를 쓸려던 건 아니고,
요즘에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 지 정신이 없다는 얘기를 쓸려고 했었는데. 말이 딴 데로 샜네요.
요새는, 한글로 혹은 영어로,'말'을 한다는 게 참 버겁습니다.
어버버 거리는 내가 짜증이 나기도 하고, 어느 새, 글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 이거, 공부'병'입니까?!) - 공주병도 아닌것이 = . =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한다는 것이 왜 그리 어려운지...
p.s 편양은 일본에 간다던데, 조심해서 잘 다녀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