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고로...
아니지, 나라는 인간은 자고로...
푹 자고 푹 쉬고 해야 되나 보다.
몇 일 굉장히 피곤하다가,
오늘은 그 피크로...
5시간 연짱 머리를 굴렸더니
머리에서 김이 폴폴 나는 것이...
집에 6시가 다 되어 왔는데,
아주 죽을 맛이었다.
저녁을 겨우 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뭘 부탁하는 전화가 왔다.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어서,
별 무리 없이 해드릴 려고 하는데...
뭘 알아봐야 한다시면서 다시 전화를 하신다는 것이었다.
다시 전화가 왔을 때는, 이미 밥을 한참 먹고 있을 무렵.
그래서 밥을 먹고 있으니 이따 전화하시라 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고...
결국 내가 전화를 했는데...
여차 저차해서 또 전화를 다시 하시라고 했는데.
친구와 약속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전화를 안 하시는 거다- . -
전화는 통화중이요.
그래서 포기하고 나가려는 찰나, 전화가 왔다.
그래서 제발 혼자 알아서 하시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시라 했다.
아---------- 난 착한 넘 되긴 글렀다.
아................덕분에 한 시간 날렸다.
아-----------착한 존은 괜히 '종로에서 뺨 맞은' 내 옆에 있다가, '눈 흘김'을 당했다. 그래도 마음 편히 소리 지를 대상이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