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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적] 시간
    Freeboard/Scribbles 2005. 8. 3. 07:19
    시간은
    하루에 주어진 시간은
    항상 똑같이 24시간인데

    어떤 날은 짧게 느껴지고
    아무 것도 못 한 거 같다가
    어떤 날은 길게 느껴지고
    무언가 굉장히 많이 한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난 정말 혼자 살아야 되는 체질인가
    신랑이 기나 긴 휴가를 마치고
    직업 전선으로 다시 뛰어간 오늘.

    하루가 참 길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그동안 미루고 또 미뤄두었던
    샘플 번역의 초안을
    오늘 드디어 완성했다.

    겨우 A4 6장 번역하는 건데
    1달 반 만에서야 겨우 번역할 '시간'을 찾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짜장밥을 먹고 나서
    운동을 갔다.

    아주 오랜 만에
    장장 10K 달리고
    수영까지 했다.

    아. 뿌듯하다.

    가끔 신랑은 바빠져야 할 의무가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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