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색편향'이라는 승봉언니의 글을 읽고 나서,괜히 핑크색 옷을 사주고 싶었는데...
갭에서 세일이라 8천원이길래, 처음으로 덥썩!
아- 너무 이쁘다 ^^
재밌는 것은, 완전 핑크색이면 남자아이들이 (혹은 남자아이를 둔 부모가) 안 살 것을 우려했는 지,
목 뒤에는 파란 선이 진하게 그어져 있다. ㅋㅋ
관련 한겨레 기사 --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217630.html
정말 난 파란색 물건을 안 사줄려고 해도,
왠만한 건 다 파란색이다.
다행히, 요엘이 유모차는 보라색. 물컵은 주황색, 신발은 검정색 등이 있긴 하지만...
이미 물건이나 옷이 파란색 혹은 핑크색으로 나뉘어 있을 경우가 정말 많다.
꼭 '남자'아이가 좋아해야 하는 색깔은 파란색이고, 핑크색을 좋아하면 안 되는 걸로 생각하는 아이로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긴, 지금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유치원에 가기 시작하면서 다른 아이들과 비슷해지겠지만. T.T
(그래도 요엘이가 날 닮았으면, 꼭 누군가와 똑같아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되지는 않겠지.
아들아, 사람들하고 다른 생각도 할 줄 아는 쿨한 사람이 되어다오!)
(2011년 5월 23일: 내가 이렇게 노력했지만,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핑크색은 여자색, 파란색은 남자색으로 인식하고야 말았다 - .- 흐흠.....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