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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엘군과의 낮잠.
    Freeboard/Baby diary 2007. 5. 18. 16:49



    며칠 전 영선이 네 놀러갔을 때 찍은 설정 샷.
    요엘이가 피곤했는지 우유를 먹고 나서 잠이 들어버렸다.
    주로 밖에 나오면 잘 시간을 놓치고 열심히 놀다가 이렇게 쓰러져 자게 된다.

    (한 마디 덧붙이자면, 사람들이 요엘이가 고개를 이렇게 떨구고 자면, 굉장히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얘한테는 제일 편한 자세다 - . -)

    우리 집이었으면 그냥 내려놨을 텐데, '좀 안아주라'는 등쌀에 떠밀려 그냥 안아줬다.

    교회에서는 요엘이를 바닥에서 기어다니게 했더니... (사실 돗자리도 깔고 앉혀놓았으나, 요엘이가 마구 휘젓고 다녔다. 앞으로는 못가면서 뒤로 - . - ) 한 언니 왈, "너는 나보다 더 한다" 고 했다. (이 언니 딸래미 둘이 너무 잘 커서 내가 참 존경하는 언니다. 비법이 뭐냐고 했더니 '잘 해 주지 마라(????)'셨다)
    누구는 내가 요엘이를 둘째 키우는 것 처럼 키운다 했다. (첫째는 처음이니까 조심조심 키우는데 둘째는 괜찮아괜찮아 하면서 대충 키운단다)




    어쨌든...
    난, 요엘이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싶지 않다.
    당연히, 내가 너무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사랑도 적당히,
    같이 놀아주는 것도 적당히,
    안아 주는 것도 적당히,
    장난감도 적당히,

    이 '적당히'란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원하는 걸 모두 가질 수 없는 세상이니까...
    미리 미리 배워 놓으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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