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이가 요 몇 일새 많이 달라졌다. 많이 컷다고 해야 하나.
탁상 다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자기 손가락도 폈다 접었다 하면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이제 바운서에 태워 놓으면 예전보다 훨씬 더 신나게 점프하고...
범보 체어에 앉아서 숟가락 들고 놀기도 하고...
혼자 중심잡고 잘 앉아있고... (몇 분 간)
가짜 젖꼭지를 주면 손으로 잡고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
어쨌든 많이 컷다. 겨우 6개월 만에...
사실 하려던 얘기는...
이 녀석한테 몇 일 전부터 이상한 버릇이 생겼는데...
그게 뭐냐면...
요즘에 분유를 잘 안 먹는다... 120ml 정도 먹고 나면, 멈추고서 우유병을 거부한다.
그리고 배가 부르면 괜찮은데, 또 조금 있으면 배가 고프다며 울기 시작한다.
근데 피곤하기까지 한 지, 우유병은 끝까지 안 문다.
그러던 중, 신랑한테 요엘이 손가락을 빨게 시켰더니...
이 녀석이 우유병을 빠는 것이다. - . -
이상한 녀석이야. What a strange boy. 우리가 말했지만, 사실 누굴 닮았겠는가. 다 지 부모 닮은 것이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