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Scri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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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일Freeboard/Scribbles 2012. 10. 19. 04:39
오랜 만에 통역일이 들어와서 화요일날 인터뷰를 보러 갔었다. 뭐 어려운 일은 아니고, 60시간 정도의 제품관련 인터뷰(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해서 바로 녹음하는 일.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게 될 거 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보러 갔고... 인터뷰가 뭐 대단한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대충 설명해 주고... 기계 다루는 법 좀 보여 주고... 간단한 통역 테스트 정도... 그런데, 오전 인터뷰 이후, 그날 오후에 연락을 주겠다는 사람이 연락이 없으니까 자꾸 신경이 쓰이면서... 이건 뭐, 떨어진 건가 싶으면서.... 불안하고... - . - 기다리고 기다리다 다음 날 오후에 일을 소개해 준 agency에 연락을 했더니, 니가 마음에 들고 통역도 잘 했는데, 두 명 더 인터뷰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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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Freeboard/Scribbles 2012. 9. 18. 21:57
그동안 너무 무심했다. 나의 블로그에게... 스마트 폰이 생기면서 부터, 페북에 글과 사진을 자주 올리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여긴 어느새 뒷전이 되었다. 애가 둘이 되면서 시간이 점점 없어진다는 핑계와 함께. 아들넘은 어느새 Year1에 진학하였고 딸래미는 곧 만 두 살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고 있다. 난, 최근에 아는 엄마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내가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시간은 무심하게도 흐른다. 그것도 아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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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폭동Freeboard/Scribbles 2011. 8. 11. 04:16
지난 목요일, 토튼햄에서 한 청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 청년은 택시에 타고 있는 상태였는데... 원래 경찰이 대응사격한 것으로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청년은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났다. (토튼햄 지역은 런던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가 아닐까, 청년실업율도 높고... 가디언신문의 한 기고에서는 토튼험에서 폭동이 일어난 이유를... 흑인에 대한 차별로 꼽고 있다. 보통 누가 죽으면 가족에게 알리기 전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는데, 마크 더건의 경우,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미디어에서 처음 접했다고 한다.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1/aug/08/tottenham-riots-not-unexpected) 어쨌든, 이 사건 이후, 토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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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Freeboard/Scribbles 2011. 7. 10. 15:31
벌써 한국에 온 지도 거의 한 달. 시간이 빨리도 지나간다. 이제 남은 시간동안은 아들과 딸에게.. 올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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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롯데월드Freeboard/Scribbles 2011. 6. 27. 20:52
토요일, 대전에서부터 올라온 편양 가족과 접선하여.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애들 다 재운 뒤에는 우리끼리만 나와... 롯데호텔지하-신천 등을 전전하다가 다시 호텔로. 어쨌든 오랜 만에 수다를 떠니 참 좋았다. 일명 "뽀로로삼춘" 지윤오빠가 뽀로로 케잌을 사다 주어서 맛있게 먹었음 ^^ 애들 넷. 쪼로록 다 두 살 터울이다. 내년쯤 되면, 하나도 언니 오빠랑 잘 놀겠지? (롯데월드까지 가는 건 좀 무리인 듯 싶어, 집에 놓고 나갔음) 롯데호텔 캐릭터층. 방도 캐릭터로 아이들이 묵기 좋은 곳. 롯데월드, 토요일이라 그런 지 사람 무쟈게 많았음. 게다가 할인 되는 카드도 없어, 비오는 날 할인 받아 요엘이랑 나랑 거금 3만 5천원을 내고... 한 두 시간 동안 4-5개 탔나 신난 아이들. 편양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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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Freeboard/Scribbles 2011. 5. 24. 05:13
신랑은 바르셀로나로 출장 갔다. 겨우 1박 2일이지만. 오늘 오전에는 석사 학생의 논문에 들어갈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었고- 보통 요엘이 학교에 데려다 주고 오면 하나가 잠에 푹 들어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자는데... 오늘따라, 집에 오는 길 중간에 잠시 눈을 감았다가- 집에 오니까, 눈을 확 떴고, 딱 그 타이밍에 그 분이 오시는 바람에....... 하나가 잠을 안 잤다. T.T (쫌 컷다고 자슥이 뭔가 재밌는? 일이 있는 거 같으면 안 자고 버틴다) 급기야 10시 30분에 괴성을 지르다가.... 침대에 눕히니까 바로 잤는데... 이게 왠 걸 11시 15분에 요엘이 데릴러 학교에 가야 해서 깨울 수 밖에 없었다. T.T 불쌍한 것. 점심 먹고 겨우 1시에 재웠는데, 두 시간이 아니라 한 시간 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