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통역일
    Freeboard/Scribbles 2012. 10. 19. 04:39

    오랜 만에 통역일이 들어와서 화요일날 인터뷰를 보러 갔었다.

     

    뭐 어려운 일은 아니고, 60시간 정도의 제품관련 인터뷰(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해서 바로 녹음하는 일.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게 될 거 라고 생각하고 인터뷰를 보러 갔고...

    인터뷰가 뭐 대단한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대충 설명해 주고...

    기계 다루는 법 좀 보여 주고...

    간단한 통역 테스트 정도...

     

    그런데, 오전 인터뷰 이후, 그날 오후에 연락을 주겠다는 사람이 연락이 없으니까 자꾸 신경이 쓰이면서...

    이건 뭐, 떨어진 건가 싶으면서.... 불안하고... - . -

     

    기다리고 기다리다 다음 날 오후에 일을 소개해 준 agency에 연락을 했더니, 니가 마음에 들고 통역도 잘 했는데, 두 명 더 인터뷰를 하기로 해서, 오후에 연락을 준다고 - . -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더 불안하고, 내가 마음에 들었으면 뭐하러 시간을 버리며 두 명을 따로 더 인터뷰를 하나 싶고...! ㅎㅎㅎ

     

    어쨌든 결론은 일을 하게 되긴 했는데, 연락 받을 때까지 불안했다는 얘기...............

     

    나이 들어서, 나의 능력에 대해 누군가의 평가를 받는 일은 참으로............ 뭐라 표현해야 하나.... 불편하고도.... 찝찌름한 일....

     

    어찌되었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살자!!!!!!

     

    그날 통역 당시 "들러리"라는 말을 어떻게 영어로 옮겨야 할 지 몰라서 엄청 돌려서 통역을 했는데...

    영국에서는... 이렇게 표현한다고 한다...

     

    내가 거길 왜 가니, 니네 데이트 하는데 들러리 할 일 있니??? 하는 내용에서...

    I don't want to play gooseberry.

     

     

    'Freeboard > Scribbl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양이 온다.  (2) 2013.03.11
    2012년 12월 중순...  (0) 2012.12.20
    요즘은...  (0) 2012.09.18
    런던 폭동  (1) 2011.08.11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  (0) 2011.08.0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