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지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피곤하당- . -
오자 마자, 집 구한답시고, 집 보러 다니는 것도 피곤하고...
벌써 금요일날은 집을 9시부터 6군데나 보러 다녀야 된다.
오늘도 방 두개 짜리 방갈로를 봤는데,
집은 정말 이쁘고, 위치도 참 좋은데,
두번째 방이 정말 작고 (방에 더블 베드 들어가면 공간이 거의 안 남음), 거실도 진짜 작았다.
아우.
피곤해.
할 일도 생각 보다, 이렇게 많을 수가!
슬슬 결혼식 준비도 해야 되고..
피로연을 어디서 할 건지,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 건지...
초대는 누구 누구 할 건지... 등등
결혼식 한 번 하는 것도 힘들다던데,
무슨 복으로 두 번씩 하느라고 이 고생인지 - . -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돈도 너무 많이 들고.
엉엉.
최대한 싸게! 저렴하게!!!
앗싸 - . -
한국에서야, 다들 축의금을 내니까, 오는 사람이 많은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여기서는 그게 아니라서, (선물만 받음)
도대체 어찌 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 - . -
십파운드씩 150명만 잡아도 1500파운드다, 허걱.
이러다가 밥값에만 2-3000파운드가 나가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 -
(여름에 결혼하기만 했어도, 정원에서 바베큐 파티로.. 흐흐)
아아... 복잡하다.
스트레스 지수가, 점점 쌓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