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d's Camino

까미노

tempus_fugit 2019. 5. 14. 19:16

아버지는 2008년부터 매년 까미노에 가신다.

 

2017년 4월, 만 10살이 된 아들넘을 아버지편에 같이 보냈다.

생장부터 부르고스까지 10일간...260여 킬로를 걸었다.

 

까미노 크리덴샬 - 10일 동안 찍은 도장

 

그리고 작년, 불혹을 기념하여 아버지의 연례 까미노에 나도 동행했다.

사리아에서 산티아고까지 110여 킬로미터.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는데, 깔창 때문에 물집으로 엄청 고생했던 기억.

산티아고 입성 며칠 전, 3대가 함께

그리고 올해, 포루투에서 산티아고까지 260여 킬로미터. 10일간의 여정.

산티아고 성당 앞에서

확실히 10일을 걸어서 그런가, 겨우 10일인데도, 가족이 된 것 같은 친구들.

 

내년에도 갈 수 있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