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us_fugit 2012. 3. 1. 06:56

일 년에 두 번, 한 주간 아이가 Focus child가 된다.

말 그대로, 일주일 동안, 선생님의 관심을 받게 된다.

보통 한 번에 세 명정도가 선생님의 집중관심의 대상이 되는데,

그 주에는 뭐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만들거나 그리거나 쓰거나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엘이는 요즘에 군인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그래서 그런가 지난 주 월요일에는 숨을 수 있는 벙커를 만들었 단다.

나무상자를 쌓아올린 다음 그 위에 위장용으로 녹색 잎파리까지 올렸다고 한다. 적들로 부터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ㅎ 


여하튼 지난 주가 요엘이 focus week이어서 오늘 선생님과 만나 10분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요엘이가 글도 잘 읽고, 잘 쓰며, 굉장히 창의적이며, 친구들을 배려하고, 협상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둥. 엄청난 칭찬과 함께 여러가지 지식도 풍부하니, 집에서 이것 저것 만들기며, 책도 많이 읽어주고 여러가지 활동을 같이  한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 이렇게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보니, 나는 그야말로... 팔불출 엄마가 되었다. ㅎ


아들아, 고맙다.

계속 지금처럼만 잘 하렴 ^^

일 년간의 학교에서의 활동을 담은 메모리북.


포커스 위크 일 주일간의 활동사진과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