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Everydays
신랑 담낭 제거 수술
tempus_fugit
2011. 12. 3. 04:03
신랑이 화요일날 담낭 제거수술을 받았다.
오후에 입원해서 한 시간 가량 수술하고 그날 하룻 밤 자고 다음 날 아침에 퇴원했다.
요즘에는 개복술이 아니라 복강경 시술을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구멍 네 개로 해결이 되니까 회복은 빠른 편인데...
구멍 네개만 뚫고 쓸개까지 갈려니 가스를 주입해서 위를 확장시킨다고 한다.
가스는 자연 배출되는데 어깨 쪽으로 나가기 때문에 수술 후에 어깨가 많이 결리고...
아무래도 위가 많이 늘어났었기 때문에 복부 통증도 있다.
72시간 동안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다.
어쨌든 신랑이 2주간 병가를 내고 집에 있으니까 좋긴 한데...
육아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하니까 있으나 마다, 내가 너무 힘들구나.
때 맞춰, 하나양은 이틀 밤을 몇 시간 마다 깨고 있다.
오늘 밤엔 제발 잘 자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