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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er Castle] 켄트의 히버 카슬-

tempus_fugit 2009. 8. 27. 04:36
시댁식구들이랑 켄트에 있는 히버카슬에 다녀왔다.
헨리8세의 두번째 부인 안 볼린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성은 안 들어가봐서 잘 모르겠고. 호호.
미로가 작긴 했지만(리즈카슬의 미로와 비교해 볼때) 재밌었고,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water maze.
둥근 원형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돌다리를 밟고 다니면
갑자기 물이 나온다. ㅎ
(요엘이는 수영복이 물에 젖는 게 싫다며, 물이 안 나오는 쪽으로만 돌아다녔다 T.T)

아, 그리고 두 번째 하일라이트는 보트-
8인용 보트라 좀 크기도 했고,
노를 얹어 놓는 곳 한쪽이 고장나서 노가 계속 빠지는 바람이 엄청 고생했다.

배를 빌린 1시간이 끝나기 전에, 과연 우리가 선착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결국은 잘 돌아왔다.

뺑뺑 돌기도 하고, 전혀 안 움직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잘 간 게 신기함. ㅎ

뒤에 보이는 성이 히버카슬- 성치고는 너무 작았다 - . -

요엘군과 사촌누나들.

할아버지가 사 주신 파란 공 두 개를 들고 신난 녀석.
(어떻게 똑같은 색깔 공을 두 개나 산단 말이냐!)

크리스틴, 시아버님. 홀리, 루시

여기가 바로 water maze

시아버님, 그리고 아빠-

한가로운 오후-

테니스 채도 잘 못 잡는 주제에-
테니스를 너무 좋아하는 녀석----
그래도 공을 던져주면, 얼추 맞히기는 한다.
제 2의 안디 머리(Andy Murry)가 될 것인가?!

워터메이즈 건너편 호숫가.

2000년 미국에서 카누랑 보트를 타 보고, 9년 만에 잡아 본 .노.
15세 이하인 요엘군은 구명조끼도 입고-

요엘군을 포함해 다들 돌아가면서 한 번씩 노를 잡아 봤음. ㅎ

어제 노를 너무 많이 저어서 그런가, 팔이 조금 아픔. ㅎ

그나마 시누랑 아빠랑 노를 잘 저어 주셔서,
선착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음. ㅎ

혼자도 저어보고, 같이 저어보기도 하고-
우리는 바닥에 난 구멍과 망가진 노, 그리고 강한 바람을 탓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