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Scribbles
맞는 아이와 때리는 아이
tempus_fugit
2009. 6. 29. 03:59
'너무 오냐 오냐해서 아이가 그런 거'라는 말에,
맞고 들어오는 애보다는 때리고 오는 애가 낫지 않냐고 반문했다는-
어느 엄마에 말에
좀 당황했다.
오늘 기운이 조금만 더 남아있었다면,
아니, 차라리 맞고 들어오는 편이 나아. 라고 말했을 거다.
나는 요엘이가, 차라리 맞을 지언정, 누군가를 때리는 아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바보 같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한 쪽 뺨을 때리면, 다른 쪽 뺨까지 대주지는 못하더라도...
때리는 애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내 생각이 계속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뱀발.
우리 아빠는 정말 맞고 오면 속상할껄? 하셨지만-
그래도 나는, 부모의 태도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폭력에는 무조건 반대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