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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 아픈 사랑

tempus_fugit 2004. 9. 5. 04:20
그 동안 너무, 아픈 사랑에만 익숙했던 탓일까.
'파리의 연인'을 다 보고 문득 든 생각.

10년 전쯤이던가, 나를 온라인에서만 알던 친구 녀석 하나가 그런 말을 했었는데,

.너는 참, 어른 같아. 근데, 사랑에만 그런 거 같아. 라고...

10년 정도 아픈 사랑을 했더니, 안 아픈 사랑이 낯설다. 가끔.
특히, 아픈 사랑에 관한 소설을 읽을 때나, 아픈 사랑에 관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오랜 만에, 눈물 좀 흘려 봤다. 예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