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Everydays

눈 그리고 노가다.

tempus_fugit 2009. 1. 7. 03:54

어젠 기온이 영하 2도로 내려가더니 눈까지 왔다. (런던에서 이렇게 추웠던 적이 십년도 전이라고 하니까 정말 이상기온이다.)

요엘이를 데리고 점심 먹으러 시아버지댁에 갔는데 -

글쎄! 차고 앞에 쌓인 모래를 치우자는 얘기가 뜬금없이 나오더니...

시누, 나, 신랑, 그리고 요엘이까지 모래를 치우는 데 동참했다. - . -

삽질을 오랜 만에 했더니 아직도 어깨가 결린다 - . - ㅎㅎ

시아버지 차고 근방...
이렇게 눈이 올 줄 알았으면 눈썰매를 가져올 걸 그랬나?

눈이 와서 신난 요엘군.

눈 위에 발자국 남기느라 바쁜 녀석.

코랑 볼은 빨개가지고 ㅎㅎ

그리곤 춥다고 그래서, 앞치마를 둘리고 설겆이를 시켰더니-
너무 ~ 좋아했다.

(요엘아, 설겆이는 할아버지네서만 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