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Everydays
지지난 주 오빠의 런던 방문.
tempus_fugit
2007. 8. 27. 10:32
러시아에서 교육 중인 오빠가 2박 3일로 런던에 놀러왔다.
아주 짧은 일정이었지만...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빠 덕분에 가 본 런던 타워와 런던 브릿지. 야경이 죽인다.
런던 타워 주변에서 6시가 넘으면 공공 화장실 문이 닫힌다.
도대체 화장실이 없다. 결국 와가마마.에 들어가서...
"사실 화장실이 가고 싶은데- 맥주 한 잔 시키고...가면 안 될까?"했더니,
"음식을 시켜야 맥주를 시킬 수 있습니다"한다.
난감한 표정을 지었더니, 그냥 화장실 갔다 오랜다. ㅎㅎ
오빠랑 셀프! 오빠의 이 표정은? ㅎㅎ
여기가 런던 브릿지. (한국 사람 와방 - 많다)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멋있다.
런던 출장 중인 소진양과 함께...
이튿날에는 오빠가 좋아하는 전투기를 구경하러...
로얄 에어포스 뮤지엄 http://www.rafmuseum.org.uk/london 에 다녀왔다.
오빠가 좋아하는 전투기가 많아서, 아주 좋아라 하셨다.
아주 흐믓해하는 오라방.
난 뭐, 약간 지루? ㅎㅎ 그래도 오빠 덕분에 신기한 구경 했삼.
이렇게 큰 전투기가?!@#%$!
조종석에도 앉아 보고, 아주 흐뭇 (그러나 너무 흐뭇한 나머지 오빠는 조종석이 아니라 중간에 앉았다는... ㅎㅎ)
난 뭐 좋은 지도 모르고 ^^
--------------------------------------------------------------------------------------------------
오빠지만, 한 살 차이 밖에 안 나고..
내가 졸업도 먼저하고 (오빤 군대 갔다 왔으니까)
내가 취업도 먼저하고 (오빤 군대 갔다 왔으니까)
내가 결혼도 먼저하고
내가 애기도 먼저낳고....
여튼, 우리 오빠가 항상 걱정되고 뭐 그랬었는데...
같이 2박 3일 있으면서
오빠가 회사 상사랑 통화하는 걸 들었더니 (오빠는 홍대리)
완젼- 기특하다. ㅎㅎ
다 큰 거 같다. 이제 장가 보내도 되겠다. ㅎㅎ
아- 난 우리 오빠를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