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4개월+1일] 요엘이
tempus_fugit
2007. 2. 6. 04:18
어제 주일부로 요엘이가 태어난 지 4개월 하고도 하루가 지났다.

1. 유일하게 주일이 옷을 차려입는 날인데...
권집사님이 백일선물로 사 주신 셔츠를 입혔더니
또, 소년 같아 보인다.

일어서서 걷기.
거울 보면서 웃기. (아무래도 거울 속의 자기 모습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얼핏 듣기로 11개월 정도가
지나야 거울 속의 모습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아직 내 얼굴이 더 크다. ㅋㅋ
---------------------------------------------------------------------------------------------------
4. 그저께 부터 요엘이에게 첫 감기가 찾아왔다.
첫 날은 콧물이 줄줄 나더니
오늘은 콧물은 안 나고 기침을 엄청나게 해댄다.
쬐깐한 녀석이 콜록 대니까 마음이 짠- 하다.
참... 오늘은, 신랑이 저녁 때 일하고
내일 새벽에도 또 일하러 나가야 된다고 해서...
아예 근처 호텔에서 자라고 보냈다.
(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 시각은 오후 7시 16분.
겨우 녀석을 재우긴 했는데...
제발 토하지만 마라 - . -
잘 먹고 나서 기침하다가 게우는 현상이 종종... - . -
나도 슬슬 자러 올라가야 겠다...
(홧팅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