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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
tempus_fugit
2006. 10. 27. 20:23
지난 주 수요일부터 일 주일에 한 번씩, 저녁 6시부터 7시 반까지 일어수업에 나가고 있다.
누가 그랬다.
'너, 참 대단하다.'
아니다, 그거라도 안 하면 미쳐버릴 지도 모른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가는 거다.
하루 종일 애 얼굴만 바라보다가, 밥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안아주다가...
애가 자는 시간에는 밀린 업무를 하는 것.
그거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란 말이다.
탈출구는, 언제나 필요했다.
갑갑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나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은...
오성식 아저씨의 굿모닝 팝스와
고3때 오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나름, 대학교 1학년생처럼 살았던 것
그리고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악용해서
학교에 늦게 가기도 하고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얻어내기도 했던 것.
가끔 있었던 아빠의 호출로
술집이나 나이트를 방문했던 것.
모든 것이 지루하기만 했던 대학시절엔,
키부츠와 3개월간의 여행이 탈출구였고...
지금은, 별 거 아니지만
일 주일에 한 번씩,
유일하게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하는 것.
공부를 하는 것.
누가 그랬다.
'너, 참 대단하다.'
아니다, 그거라도 안 하면 미쳐버릴 지도 모른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나가는 거다.
하루 종일 애 얼굴만 바라보다가, 밥 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안아주다가...
애가 자는 시간에는 밀린 업무를 하는 것.
그거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종일 집 안에 '갇혀' 있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란 말이다.
탈출구는, 언제나 필요했다.
갑갑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나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던 것은...
오성식 아저씨의 굿모닝 팝스와
고3때 오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나름, 대학교 1학년생처럼 살았던 것
그리고
'모범생'이라는 타이틀을 악용해서
학교에 늦게 가기도 하고
'아프다'는 핑계로 조퇴를 얻어내기도 했던 것.
가끔 있었던 아빠의 호출로
술집이나 나이트를 방문했던 것.
모든 것이 지루하기만 했던 대학시절엔,
키부츠와 3개월간의 여행이 탈출구였고...
지금은, 별 거 아니지만
일 주일에 한 번씩,
유일하게 '나'를 위한 무언가를 하는 것.
공부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