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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 지나고, 부시가 비난했던 3개국 중의 2개 생존국은 거의 변하지 않아 (가디언)
tempus_fugit
2006. 7. 6. 22:11
❑ 4년이 지나고, 부시가 비난했던 3개국 중의 2개 생존국은 거의 변하지 않아
(Four years on, little has changed for the two survivors of trio accused by Bush, 영국 The Guardian, 면 단, 7.06, Brian Whitaker)
2002년 부시 대통령은 연두 국정연설에서 “북한은 자국민이 굶어죽는 동안,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정권”이라고 선언했다.
4년이 지나고 악의 축은 2개국으로 축소되었다. 사담 후세인의 정권은 제거되었고 이라크를 혼란 속에 남겨두었다.
북한과 이란의 경우에는 거의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이란이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구실로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지만, 이란은 자국의 核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에 (작고 가난한 독재정권) 북한을 포함시킨 것은 무슬림 국가들만 괴롭힌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그 당시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부시 대통령의 입장은 북쪽 이웃과의 점진적인 관계개선을 원하는 한국의 “햇빛정책”과도 충돌했다.
북한은 2003년 핵확산방지조약에서 탈퇴했고, 핵무기활동을 부정하기는커녕, 핵보유를 떠벌렸고 과장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2월, 북한 외무성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核활동을 담보로 원조패키지 및 외교이점과 교환하려는 조짐이 보이지만, 미국은 김정일 정권을 보답하는 것을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