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늘 하루

tempus_fugit 2006. 5. 16. 12:25
신랑님은 어제부터 파리 출장 중. 목요일날 돌아온다. 신랑없는 집은 역시나 썰렁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때 너무 춥다. - . -

어제 예기치 않게 꼬마 손님들이 아주 많이 다녀가는 바람에 오늘 아침은 꼬박 집 청소로 시간을 보냈다. 아, 애기가 생기고 나면, 집 청소를 포기하게 되는 걸까? 과자 부스러기가 곳곳에서 튀어 나오는 것에, 익숙해 지게 되는 걸까? 갑자기 궁금하다.
(내가 깔끔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크큼. 못 참겠다 - . - . 아가한테 부스러기 생기는 과자류는 주지 말아야지. 불끈!)

요가수업에 지난 주 부터 나가고 있는데, 오늘 좀 무리했나.
어깨가 결리는 거 같다. 평소 같으면, 파스 두 장을 양쪽 어깨에 붙이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을 건데, 임산부는 파스도 못 붙인단다.

내일 오전에 불어 말하기 시험이 있다. 고작 3분간 얘기를 하고, 한 두개의 질문에 대답하기만 하면 되는 건데, 무지하게 걱정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 아, 내 허접한 불어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