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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노동자들, 무인지대에서 연합해: 협력인가? 착취인가?(타임즈, 2월 28일자)

tempus_fugit 2006. 3. 2. 19:20
❑ 남북 노동자들, 무인지대에서 연합해: 협력인가? 착취인가?
(Workers unite in no man's land – co-operation or exploitation? / 영국 The Times 2.28, 39면 3단, Andrew Salmon, 개성 發 )


공업단지는 좀처럼 아름다운 것이 아니지만, 공업단지가 밤늦은 북한의 경치에 다갈색과 잿빛에 색을 더한다.

이곳은 개성공업단지로, 자본주의 남한과 공산주의 북한간의 협력정부의 보석이다.

서울의 국회의원들은 이것을 1950년~53년의 한국전쟁 종결이후 분단되었고, 기술적으로는 아직까지도 전쟁 중에 있는 남-북 미래 경제관계의 청사진으로 보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이를 가능한 한 최저가의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저비용노동력을 원하며, 북한노동자들이나 양국 간의 관계 개선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남한의 비즈니스를 위한 완벽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2003년에 문을 연 개성공단은 남북을 가르는 비무장지대의 긴장감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해 있다. 고대 한국의 수도였던 개성시내에서는 약 10마일 떨어져 있으며, 서울에서는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외국인 기자들이 냉전의 적수였던 두 나라사이에 싹트는 긴장완화상태의 중요열매 중에 하나인 공단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