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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느낌.

tempus_fugit 2006. 1. 31. 23:39
번역 프로젝트가 하나 더 생긴 덕에
지난 달에 약 3주간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

그게 끝나고 나니까,
괜히 무언가 할 것이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이다.

아직도 여전히 할 일이 아주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보는 일어 회화시험도 준비해야 하고
엄마 아빠 오시기 전에 집안 청소로 제대로 해 줘야 하고
책 번역하는 것도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다가
불어 공부는 안 한 지 너무 오래되었고
신랑에게 한국어 수업을 일 주일에 한 번씩은 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성경도 매일 한 자도 안 읽고 있고
기도도 많이 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 정신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