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Everydays

힐리스, 넘어지다.

tempus_fugit 2003. 7. 14. 18:47
집을 이사한 이후로, 한인교회에 가는 것이 여간 귀찮지가 않다. 걸어서 3-5분 거리에 있던 교회가, 이제는 버스도 안 다니는, 20-30분...

아. 어제도 밍기적 밍기적 대다.
차선으로 힐리스를 손에 들었다! 그래, 힐리스를 타고, 신나게 가자!

처음엔 좋았다. 앗싸~ 빨리 나가는 구먼.
그러다가... 내리막길을 만났다.
완전 딱이다! 생각하고, 시속 20 킬로로 신나게 달리는 순간,
몸이 붕 떴다가, 손이랑 얼굴부터 떨어졌다 - ,. -
우웃. 조그마한 자갈에 바퀴에 끼었던 것이었다. 쯔업.
손에서는 피가 나기 시작했고, 다행히... 얼굴은 안 다쳤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 그 골목엔, 아무도 없었다. ㅎㅎ

쯔업.
조심하자 힐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