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us_fugit 2002. 9. 11. 20:20
흔적이 그리울 때가 있다.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어디즈음에 있을 지, 다 알고 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면, 그 사람의 흔적이 그립다.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 누구를 만나고 있는 지, 궁금할 때가 있다.

가슴이 사무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먼 발치에서라도, 잘 사는 지, 보고 싶을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