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oard/Scribbles
[끄적] Here and there
tempus_fugit
2005. 6. 3. 01:57
유난히 무료했던 오늘 오후,
직장에서
예전에 끄적여 댔던 게시판을 읽기 시작했다.
영국에 오기 전,
겨우 3년 전인데,
내가 끄적여 놓은 말들이 그렇게 낯설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삶이 갑자기 무료하게 느껴졌던 건.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덧붙여 설명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언제든 입을 닫고 있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혹,
녀석들의 부재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항상 내 옆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녀석들.
친구 녀석들이
갑자기
그리웠다.
그 녀석들의 존재감이
이렇게
큰 거 였구나.
여기가 아니라,
거기로 돌아가고 싶다.
직장에서
예전에 끄적여 댔던 게시판을 읽기 시작했다.
영국에 오기 전,
겨우 3년 전인데,
내가 끄적여 놓은 말들이 그렇게 낯설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삶이 갑자기 무료하게 느껴졌던 건.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덧붙여 설명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언제든 입을 닫고 있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혹,
녀석들의 부재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항상 내 옆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녀석들.
친구 녀석들이
갑자기
그리웠다.
그 녀석들의 존재감이
이렇게
큰 거 였구나.
여기가 아니라,
거기로 돌아가고 싶다.